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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1볼넷 ‘멀티출루’…타율 2할6푼2리↑
입력 2014-06-14 15:30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멀티출루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맞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도 1-0으로 이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1사 1루서 내야땅볼, 4회 1사 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7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4구를 노려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낸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내야땅볼 때 3루에 안착했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숨 막히는 투수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9회초 텍사스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추신수도 한 몫 했다. 텍사스는 1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갔다. 추신수 볼넷 때 앤드루스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6구째 볼이 살짝 빠진 틈을 타 앤드루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볼넷 이후 완투 페이스였던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올렸다. 그러나 벨트레의 내야땅볼이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텍사스가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고 이 점수는 결국 결승점이 됐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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