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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 오심 향한 촌철살인…월드컵 ‘제2의 관전 포인트’
입력 2014-06-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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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 넘치는 예능감…감초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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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거침없는 해설이 경기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안정환은 14일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A조 빅매치 게임인 멕시코 대 카메룬 경기를 김성주, 송종국과 함께 중계했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장대비가 와 수중전으로 치러졌다. 안정환과 송종국은 우중 경기시 공격과 수비에 주의할 점을 선수 경험을 살려 알기쉽게 해설했다.

안정환의 어록은 전반에 터졌다. 전반 10분, 멕시코 에레라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산토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이 올랐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9분 멕시코 왼쪽 코너킥을 산토스가 받아 헤딩으로 골을 넣었지만 이것 역시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두 오프사이드 모두 오심 논란이 일었다.

안정환은 두 차례의 의심스러운 판정에 "A조 경기가 어제 경기도 그렇고 심판들의 미스가 많거든요"라며 "이럴 때는 피파에서 비오는 날은 수영 안경을 쓰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정환은 이어 "정확히 볼 수 있겠죠. 수영 안경을 쓰게 해도 괜찮아요. 왜냐면 선심들은 다칠 일이 없죠"고 말했다.

안정환은 송종국이 "안정환 위원님도 수비 많이 하셨죠?"라고 질문하자 "그런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에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그 대신 저는 골을 넣었거든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앞서 안정환은 전날 개막경기인 브라질-크로아티아전 경기에서도 '가랭이슛' '코볼슛' 등 축구선수들이 쓰는 '은어'로 해설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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