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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대기록’ 이진영 “노리던 공 적극적으로 쳤다”
입력 2014-06-13 22:53 
LG 트윈스 이진영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이진영이 개인 통산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잠실구장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친 선수는 프로야구 역대 단 두 명뿐. 국내선수로는 이진영이 최초였다.
이진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 4, 7회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팀의 연장 10회 10-9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SK 선발 로스 울프를 울린 이진영은 잠실구장 토종선수 자존심을 세웠다. 이진영의 이날 3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1호, 올 시즌 1호, 프로야구 역대 33호로 기록됐다.
잠실구장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프로야구 통산 2명뿐이었다. 2009년 LG 유니폼을 입었던 로베르토 페타지니에 이어 이진영이 두 번째다. 토종선수로는 이진영이 최초의 기록을 썼다. 또한 이진영은 이날 3득점을 추가하며 프로야구 역대 21번째로 개인 통산 800득점(801득점)을 돌파하는 등 기록의 날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진영은 상대 투수가 빠른 볼카운트로 승부할 것 같아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운 좋게 노리던 공들이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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