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수원] 구원파 "검찰 재진입 목적 의심스럽다"
입력 2014-06-13 19:41  | 수정 2014-06-13 21:25
【 앵커멘트 】
1박 2일에 걸친 검찰의 수색이 마무리되자 구원파는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옛 신도들의 거짓말에 놀아났다며 검찰 수색을 조롱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40시간, 1만 여명의 검찰과 경찰이 투입된 대대적 수색이 끝나자 다시 입을 연 구원파.

땅굴과 지하벙커를 찾기 위해 금수원 내 정화조까지 뒤진 검찰이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가자,

구원파는 재진입 목적이 의심스럽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구원파 전 대변인
- "땅굴과 지하벙커가 있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검찰도 믿으셨나요? 구원파 전 신도라는 5~6명이 쏟아내는 소설을 대한민국 검찰까지 믿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이른바 '두 엄마'를 찾기 위해 진입했지만, 정작 혐의가 불확실한 엉뚱한 사람을 체포했다고도 말합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구원파 전 대변인
- "요란스럽게 재진입 했는데 성과 없는 쇼로 끝날 것이 두려워 그런 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구원파는 기자회견 직전 자수의사를 밝힌 '신 엄마'에 대해서는 사전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구원파 전 대변인
- "(신 엄마가) 상의를 통해서 계획을 가지고 들어갔다는 내용은 전혀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사실도 아닙니다."

또 구원파는 '두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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