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산업화로 중국의 스모그 현상이 심해지면서 현지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웨이 등 국내 공기청정기 관련 업체들도 수출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제조사인 코웨이와 위닉스는 전날 각각 8만1000원, 2만4850원에 거래되며 연초(1월 2일) 대비 23.1%, 80.7% 올랐다. 공기청정기 모터 제조업체인 지트리비앤티와 에스씨디 등도 같은 기간 동안 30~60%나 주가가 껑충 뛰었다.
국내 공기청정기 관련주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35억위안에서 올해 61억위안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가정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1% 미만으로 미국의 27%, 한국과 일본의 20%대에 비하면 초기 단계라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매년 두 배 이상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모그 일수가 평균 35.9일로 196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환경오염에 대한 중국 정부와 국민 인식이 변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이 점유하고 있지만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손동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제조사인 코웨이와 위닉스는 전날 각각 8만1000원, 2만4850원에 거래되며 연초(1월 2일) 대비 23.1%, 80.7% 올랐다. 공기청정기 모터 제조업체인 지트리비앤티와 에스씨디 등도 같은 기간 동안 30~60%나 주가가 껑충 뛰었다.
국내 공기청정기 관련주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35억위안에서 올해 61억위안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가정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1% 미만으로 미국의 27%, 한국과 일본의 20%대에 비하면 초기 단계라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매년 두 배 이상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모그 일수가 평균 35.9일로 196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환경오염에 대한 중국 정부와 국민 인식이 변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이 점유하고 있지만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손동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