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창극 법적대응 "왜곡된 편집…허위사실 의한 명예훼손"
입력 2014-06-13 15:29 

과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KBS의 왜곡된 편집이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해당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문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강연 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자가 우리 민족성을 폄훼하고 일제식민지와 남북 분단을 정당화했다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당해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 공보실장은 또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내용 대부분이 동영상 전체를 시청하거나 전체 텍스트의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글귀만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무총리실 인터넷 사이트 등에 후보자의 강연 전문과 동영상을 게재해 국민께서 직접 판단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과거 "우리 민족은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다"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문창극 법적 대응에 대해 네티즌들은 "문창극 법적 대응, 전문을 읽어봐야지" "문창극 법적 대응, 결국 법적 대응까지" "문창극 법적 대응, 지켜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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