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음향기기업체인 아이리버를 인수했다.
13일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매각주관사인 다이와증권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매각지분(39.84%)에 대한 인수가격은 아이리버의 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2007년 인수할 당시가격(600억원)의 절반인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스마트 앱세사리(앱+악세사리)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리버가 디자인은 물론이고 고음질 기술 관련 노하우를 가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MP3 플레이어기기업체로 잘 알려진 아이리버는 1999년말 레인콤으로 설립됐으며 2년후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0대 중후반들어 애플의 아이팟에 이어 스마트폰이 음향기기를 대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07년초 보고펀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가 됐고 7년만에 주인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바뀌게 된 셈이다. 지난해 694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영업손실 규모가 80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아이리버 주가는 장중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결국 4.4% 상승한채 마감했다. 매각 소식이 연초부터 불거지며 올해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강봉진 기자 / 정지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매각주관사인 다이와증권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매각지분(39.84%)에 대한 인수가격은 아이리버의 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2007년 인수할 당시가격(600억원)의 절반인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스마트 앱세사리(앱+악세사리)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리버가 디자인은 물론이고 고음질 기술 관련 노하우를 가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MP3 플레이어기기업체로 잘 알려진 아이리버는 1999년말 레인콤으로 설립됐으며 2년후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0대 중후반들어 애플의 아이팟에 이어 스마트폰이 음향기기를 대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07년초 보고펀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가 됐고 7년만에 주인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바뀌게 된 셈이다. 지난해 694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영업손실 규모가 80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아이리버 주가는 장중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결국 4.4% 상승한채 마감했다. 매각 소식이 연초부터 불거지며 올해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강봉진 기자 /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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