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콜금리 7개월 연속 동결
입력 2007-03-08 10:02  | 수정 2007-03-08 13:27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현수준인 연 4.5%에서 동결했습니다.
동결 배경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또 동결했는데 이번이 몇번째죠?

기자)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째 동결 행진인데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2월중 콜금리 목표수준을 현 수준인 연 4.5%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결론도 속전속결로 10시 이전에 동결 결정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고민이 덜했다는 얘기인데요.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값과 물가는 모두 안정세를 보인 것이 콜금리 동결 이유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중국발 쇼크,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엔캐리트레이드의 청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점도 동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불안에 무게 중심이 실려 있던 한은의 시각이 경기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었는데요.

한마디로 경기가 안 좋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듯한 뉘앙스였습니다.

하지만 콜금리를 내려도 예전처럼 소비진작이나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콜금리 동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태 총재는 잠시 뒤인 11시20분 기자회견을 열고, 콜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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