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남북통일시대, 가톨릭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4회 가톨릭포럼이 열렸습니다.
조규만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와 권길중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118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조맹기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최선욱 KBS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 심영섭 한국외대 교수, 김용해 서강대 교수,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발제자로, 김문태 가톨릭대 교수, 박창일 신부, 강태호 한겨레신문 기자가 각각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석가장 신학대 교수인 김병수 신부는 별도 발제문을 보내,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는 인류애 보편성에 근거를 둔 사안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 교황"이라며 "이번 교황의 방한은 최적의 기회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수 신부는 "교황의 방한 기간 중에 효과를 극대화하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라는 주제에 초점이 모다지면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계획들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으로 판문점에서 미사 집전을 제시,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동 방문 당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리장벽 앞에서 기도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박창일 신부는 "교황의 방한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남북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교황의 방한은 단순히 한국 가톨릭교회의 내부행사일 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화해와 통일,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강태호 한겨레신문 기자는 교황 방한시 북측 인사들 초청 건을 언급, "교황청과 북한의 적극적인 의사소통,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교황방한을 계기로 남북 화해와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조처 등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기로 한 만큼 막혀있는 남북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열어가겠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며 "교황의 방문은 국민 모두에게 한반도에 '8월의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와 권길중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118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조맹기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최선욱 KBS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 심영섭 한국외대 교수, 김용해 서강대 교수,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발제자로, 김문태 가톨릭대 교수, 박창일 신부, 강태호 한겨레신문 기자가 각각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석가장 신학대 교수인 김병수 신부는 별도 발제문을 보내,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는 인류애 보편성에 근거를 둔 사안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 교황"이라며 "이번 교황의 방한은 최적의 기회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수 신부는 "교황의 방한 기간 중에 효과를 극대화하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라는 주제에 초점이 모다지면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계획들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으로 판문점에서 미사 집전을 제시,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동 방문 당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리장벽 앞에서 기도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박창일 신부는 "교황의 방한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남북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교황의 방한은 단순히 한국 가톨릭교회의 내부행사일 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화해와 통일,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강태호 한겨레신문 기자는 교황 방한시 북측 인사들 초청 건을 언급, "교황청과 북한의 적극적인 의사소통,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교황방한을 계기로 남북 화해와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조처 등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기로 한 만큼 막혀있는 남북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열어가겠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며 "교황의 방문은 국민 모두에게 한반도에 '8월의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