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한국영화 최초!…경쟁작품이 '대박!'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영화 '설국열차'가 제20회 LA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 앞에서 열린 LA 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했습니다. '설국열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 에드해리스, 알리슨 필, 고아성 등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LA 영화제는 매년 6월에 10일 동안 웨스트우드 빌리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북미 독립, 장편, 다큐멘터리, 그리고 단편영화 등 40여개국 200여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최근 미국영화협회(MPAA) 영화등급분류기구로부터 17세 이상 관람가인 R판정을 받은 '설국열차'는 오는 25일 개봉하는 대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마이클 베이 감독)과 맞붙어 상대적으로 힘든 싸움을 펼치게 됐습니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LA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미국 개봉을 앞둔 만큼 이번 영화제 개막작 선정은 '설국열차'에게 고무적인 일입니다.
장 마르크 로셰트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갑자기 찾아온 기온 이상으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한편, LA 영화제에는 '설국열차'뿐 아니라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와 이용승 감독의 '십분'도 초청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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