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효리 블로그, `모순` 고백…"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긴 싫죠"
입력 2014-06-13 10:05  | 수정 2014-06-16 21:27

'이효리 블로그' '모순'
이효리가 블로그 '모순'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글에서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긴 먹지 않지만 고사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라며 모순된 면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어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효리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하는 모습, 직접 요리한 저녁 식사,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 남편 이상순과의 일상 등이 담긴 포스팅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1일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을 전원에서 보내고 있다.
이효리 블로그 '모순'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블로그, 인간적인 모습이 참 좋다" "이효리 블로그, 내가 친구처럼 생각하는 유일한 연예인" "이효리 블로그, 포토 에세이라는 느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여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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