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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무안타…15G 연속안타 중단
입력 2014-06-12 21:38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이대호의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의 연속 안타 행진이 15경기에서 멈췄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부터 11일 주니치전까지 일본 진출 이후 최다인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으나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도 3할1푼7리에서 3할1푼2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주니치 선발 오노 유다이를 상대로 4구째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직선타에 1루 주자까지 잡히면서 더블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0-1인 3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초구 공략에 실패하며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0-2인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0-2인 8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1, 2루 찬스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타석. 그러나 이대호는 바뀐 투수 아사오 타쿠야를 상대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세 차례 득점권 찬스가 무산되며 부진했으나 소프트뱅크는 0-2인 9회말 2사 만루 찬스서 베테랑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나카무라 아키라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이마미야 겐타의 역전 끝내기 2루타가 터지면서 극적인 4-2 9회말 끝내기승을 따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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