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안전사고로 사망
입력 2014-06-12 19:31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12일 조합원 사망사고와 관련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전남 순천시 현대제철 생산라인에서 A(37)씨가 기계장치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A씨는 사고 당시 압연라인에서 기름닦이용 걸레를 제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망사고는 현대제철의 천박한 경영철학이 부른 참사"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현대제철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생산라인을 가동하다가 노조의 항의로 다시 멈췄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현대제철 측에 사고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와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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