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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성적' 농담 자제 부탁하자…"이럴 거면 왜 불렀어요?" '논란'
입력 2014-06-12 17:13 
쌈디/ 사진=MBC
쌈디 '성적' 농담 자제 부탁하자…"이럴 거면 왜 불렀어요?" '논란'



가수 쌈디가 라디오 방송 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12일 오후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제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쌈디는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 앞으로 예의 바르고 겸손하게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쌈디는 지난 11일 MBC 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의 '사랑의 기술'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써니에게 반말을 하고 선정적인 발언으로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쌈디는 방송 초반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있다 나왔다. 우리 써니 보러 왔는데 상태가 안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써니는 한 사연을 소개한 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쌈디는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도 있고. 너무 야했나"라며 크게 웃었습니다.

또 써니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사로잡는 노하우에 대해 묻자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본능이다. 내 경험으로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써니는 "진짜 끈적하시다. 별 노하우도, 기술도 없으신 것 같다"고 말했고 쌈디는 "너 꼬시러 왔어"라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 청취자를 걱정하는 써니의 자제 당부에 "청소년도 알 것 다 안다" "이럴 거면 왜 불렀느냐"고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쌈디 측은 방송태도 논란에 대해 결국 사과했습니다.

쌈디에 대해 누리꾼은 "쌈디가 좀 심하긴 했네" "쌈디, 신동엽 유희열은 자리를 봐가면서 하잖아" "쌈디, 음주는 아니지만 술이 덜 깼던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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