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기가 공항에서 폭발해 화재로 탑승객 20여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대형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올들어 이같은 자연재해와 인재로 보이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항공 소속 보잉 737 제트 여객기가 꼬리 날개만 남은 채 논두렁에 있습니다.
여객기는 자바섬 족자카르타 공항에 착륙하기 전 요동을 쳤고 활주로를 이탈한 뒤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앞바퀴에 붙은 불은 엔진과 날개 등을 모두 태워버려 비행기는 앙상한 형체만 남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해 140여명 가운데 승무원 1명과 승객 21명이 사망했다고 가루다 항공사가 발표했습니다.
수십여명의 부상자들은 공항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비행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에는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을 수행하던 직원과 기자들이 탔지만 다우너 장관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월초 수마트라 상공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고, 지난달말에는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로 4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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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올들어 이같은 자연재해와 인재로 보이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항공 소속 보잉 737 제트 여객기가 꼬리 날개만 남은 채 논두렁에 있습니다.
여객기는 자바섬 족자카르타 공항에 착륙하기 전 요동을 쳤고 활주로를 이탈한 뒤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앞바퀴에 붙은 불은 엔진과 날개 등을 모두 태워버려 비행기는 앙상한 형체만 남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해 140여명 가운데 승무원 1명과 승객 21명이 사망했다고 가루다 항공사가 발표했습니다.
수십여명의 부상자들은 공항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비행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에는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을 수행하던 직원과 기자들이 탔지만 다우너 장관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월초 수마트라 상공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고, 지난달말에는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로 4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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