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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개성공단 여지 남겨놓을 것"
입력 2007-03-07 18:47  | 수정 2007-03-07 18:47
한미 FTA 8차 협상이 내일(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끝까지 관철되도록 노력하되 여지를 남겨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mbn 뉴스현장에 출연해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이번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되 진행상황을 봐서 여지를 남겨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산업자원부 장관 - "이번에 되면 좋지만 여지는 남겨놓고 노력하겠습니다."

협상의 걸림돌이 될 경우 다음으로 미룰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 장관은 또 반덤핑과 관련해 핵심적인 것은 '비합산조치'이지만 이것 말고도 기업에 실익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합산 조치'를 제외한 무역구제협력위원회 설치 등 나머지 5가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한미 양측 협상단은 사실상 마지막 실무협상인 만큼 이번 8차 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 "이번 협상에서 모든 쟁점들에 대한 합의도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전향적인 협상자세를 견지하면서 전체협상의 타결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타결되지 않는 쟁점들은 3월말 이전에 고위급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를 도출할 방침입니다.

양측 모두 협상을 깰 수 있는 요구들은 스스로 접는 분위기여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당초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의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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