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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유연석 주연 ‘은밀한 유혹’, 마카오에서의 4개월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14-06-12 09:40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제작 ㈜영화사 비단길, ㈜수필름)이 크랭크업했다.

‘은밀한 유혹은 인생을 바꿀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려 마카오 최고의 호화 요트에 승선하게 된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배우 임수정과 유연석이 첫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초 마카오에서 4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고, 주요 배경이 마카오 최고급 카지노와 초호화 요트인 만큼 마카오의 모습을 담아냈다. 극에서 임수정은 친구의 배신으로 빚에 쫓기던 차에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으로 인해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지연 역을, 유연석은 그녀 앞에 나타난 마성의 남자 성열 역을 맡았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임수정은 영화 속 인물들의 만남의 과정을 비롯해 중요한 장면들이 마카오에서 크게 그려진다. 실제 마카오에서 촬영하면서 그 동안 지연으로 살면서 열심히 사랑하고 아파하고 갈등했던 모든 감정들이 되살아나 감회가 무척 남달랐다. 크랭크업을 하니 너무 설레고 행복하기도 하면서도 진짜 마지막이란 생각에 서운하고 아쉽다” 유연석은 마카오에서 찍은 분량들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의 실제 엔딩컷을 촬영한 것이 여태껏 처음이다. 그래서 더욱 뿌듯하고 시원섭섭하다.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윤재구 감독 역시 만감이 교차한다. 두 주연 배우가 함께 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시나리오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열연해줘서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된다. 후반 작업까지 잘 마무리하여 좋은 작품으로 관객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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