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백화점, 직접 만든 양파즙 판매
입력 2014-06-11 17:02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2일부터 시중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양파즙을 전점에서 선보인다. 농작물 가격 폭락으로 아예 수확을 포기한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양파 생산자와 직거래를 해 시중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2만9800원(60포)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직접 만든 '농부로부터 양파즙'은 올해 함평에서 생산된 햇양파만을 사용해 일반 양파즙에 비해 단 맛이 강하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신세계는 1차 분량으로 20톤을 수매해 1000박스를 생산했으며 추가 수매를 통해 양파즙 물량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 안심 양파즙을 만들기 위해 ISO 22000, GMP 등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선정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임훈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양파즙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민과 비수기 주스 제조공장을 돕는 동시에 백화점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2중, 3중의 상생 의미가 더해진 상품"이라며 "양파 외에도 제 값을 받지 못해 힘들어 하는 농민들을 찾아가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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