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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성폭력 근절` 외치며 국제회의 주최
입력 2014-06-11 16:48 
사진 출처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 리가 성폭력 근절을 위해 정치 무대에 나섰다.
졸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과 함께 ‘전쟁지역에서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상회의를 주최했다. 그녀는 영국의 정치 1번지 다우닝가를 찾아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를 예방하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단정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졸리는 전시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전시 성폭력은 가해자의 수치일 뿐 피해자의 수치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 성폭행이 불가피 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그것은 시민들을 겨냥한 전쟁 무기이며, 그것도 주로 어린 아이들을 고문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 분쟁 국가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는 2001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시에라리온을 방문, 수년의 내전을 거치며 6만 명 가까운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음을 접한 뒤 꾸준히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해 왔다.
2011년 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졸리는 1992~1995년 보스니아 내전 중 벌어진 학살과 성폭력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사진 출처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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