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의 마이심플통장이 출시 16개월 만에 수신 4조원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마이심플통장은 지난해 2월 12일 출시 이후 1년만에 수신 3조원 달성을 한 데 이어 다시 4개월 만에 누적 수신 4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에게 목돈을 잠시 맡겨둘 수 있는'파킹 통장'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마이심플통장이 투자 고객들로부터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모든 가입 고객들에게 복잡한 추가 약정이나 별도의 조건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점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점이 가파른 수신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매일 잔액 3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연 0.01%(이하 세전), 300만원을 초과하는 잔액에 대해서는 연 2.4%의 이자를 각각 제공한다. 예를 들어 당일 예금잔액이 2000만원일 경우 3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01%, 나머지 1700만원에 대해서는 연 2.4%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실제로 현재 6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2.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마이심플통장이 300만원 초과 예금잔액에 대해 제공하는 연 2.4%의 금리와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구조는 파격 그 자체다.
장호준 SC은행 상무는 "최근 단기로 자금을 굴리고자 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언제든지 출금이 자유로운 마이심플통장이 단기 여유자금을 예치하기에 최적의 상품으로 인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C은행 홈페이지(www.standardchartered.co.kr) 또는 고객컨택센터(1588-159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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