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G R&D 착공으로 마곡 오피스텔 재조명받을까
입력 2014-06-11 15:31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예정된 LG사이언스파크 신축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이 일대 오피스텔 시장이 재조명 받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제1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가업지구 내 LG사이언스파크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신축사업은 마곡지구 DP2·DP3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공사는 오는 8월에 들어가 201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LG그룹의 최첨단 연구개발(R&D)기지로 첨단산업(연구소)과 주거가 조화된 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은 LG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택,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등 첨단 산업 주력기업으로 총 3만명의 R&D 인력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이 최근 약세를 보이며 곳곳에서 분양 실패를 맛보고 있지만 마곡지구 내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6일 일성건설이 공급한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은 분양 3일 만에 75%의 초기계약율을 기록했고, 현재는 90%를 넘어섰다. 지난 4월 힘찬건설이 공급한 ‘마곡지구 헤리움 2차는 분양한지 2개월이 되기 전에 모두 완판됐다.
업계관계자는 마곡지구는 366만5000㎡에 조성되는 서울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에서 블루칩으로 꼽히는 곳”이라며 올 8월 공사에 착공하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컨소시엄 등 대기업 이외에도 55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 지역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곡지구에 공급중인 오피스텔을 살펴보면 총 6곳에서 1900여실이 분양 중이며, 연내 총 3곳에서 3500여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일성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C1-3,6 블록에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1~42㎡, 총 596실로 투자자들에게 인기 높은 소형평형이 94%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마곡지구 내 유일한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향후 ‘마곡나루역은 삼성역 코엑스처럼 지하 보행 통로 특별 계획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전망이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700만원대로 전용 21㎡ 기준으로 1억 2000만원대(VAT포함)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한다.
대방건설은 이달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오피스텔 ‘대방 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1281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동익건설은 7월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6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동익 미라벨을 분양한다. 마곡지구 동익미라벨 상가는 지하6층부터 지상15층 오피스텔 3개동과 근린생활시설의 규모로 총 911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가깝고 주변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오는 8월 마곡지구 B4-3블록에서는 ‘M-Project 오피스텔(가칭)이 분양할 예정이다. 1~2인 가구 등이 살기에 적합한 평면 설계를 선보일 계획으로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GX룸·사우나 등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춘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B5-2블록에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전용 22~39㎡ 총 510실을 분양 중이며, ‘마곡 경동미르웰(297실), ‘마곡 대명 에비앙(150실), 마곡 유림 트윈파크(279실), 갤럭시 오피스텔(147실)도 공급 중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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