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용오름'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11일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를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하는 기류 현상이다. 이날 일산에서는 대기 아래 따뜻한 공기가 급상승하면서 수직으로 크게 발달하는 적란운의 형태인 용오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3일까지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용오름 현상이었군"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요즘 날씨가 왜 이래"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