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주택경기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4-06-11 11:47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기대심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국 101.0으로 전달보다 12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이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방과 서울.수도권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달 하락폭은 서울 16.4포인트, 수도권 24.2포인트로 낙폭이 전달보다 커졌고, 경기는 29.6포인트나 내려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6월 분양실적지수 전망치는 108.0으로 전달보다 17포인트 내렸고, 분양계획지수도 12.8포인트 떨어진 104.0을 기록했다. 미분양지수는 3개월 연속 올라 건설사들의 미분양 발생 염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대소득 과세를 포함한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투자수요가 사라진 서울.수도권 시장 심리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지방시장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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