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그룹, 안전경영실 신설…CJ푸드빌 화재 사고 후 안전경영 강화
입력 2014-06-11 10:40 

CJ그룹이 그룹차원의 안전 전담 조직인 안전경영실을 신설하고 안전경영 강화에 나선다.
지난달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CJ푸드빌 푸드코트 공사현장 화재로 8명이 사망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CJ그룹은 11일 "그 동안 각 계열사별로 담당해온 안전관리를 지주사인 CJ주식회사 대표 직속으로 안전경영실을 신설해 통합 대응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안전경영실은 산하에 산업안전 담당과 식품안전 담당, 정보보안 담당을 두고 그룹의 안전.보안에 관한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오는 9월까지 국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안전 매뉴얼과 사전 점검 체계 등을 보완해 전 그룹에 전파할 계획이다. 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안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승진자 교육 커리큘럼에도 안전.보안 관리 교육과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안전경영실장(CSO)은 CJ제일제당 생산총괄을 담당하던 김근영 상무가 맡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영화관, 레스토랑 등 대중 사업장이 많은 그룹 사업 특성에 맞춰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통합 대응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사전 점검과 대피.소화기 사용 등 비상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은 5월부터 그룹 주요 시설에 대한 화재사고 비상대피 훈련을 차례로 실시해오고 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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