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대체 에너지 투자를 300억달러로 두 배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의하면 버핏은 10일(현지시간) '전기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의 에디슨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양광 에너지 부문 등에 이미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음을 말하면서 "1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마켓워치는 버핏이 운용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해 합쳐서 세계 최대 규모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또 버핏이 미국 아이오와주의 풍력 발전 단지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헤서웨이 산하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는 지난달 풍력 발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아이오와주 소재 구글사의 설비 장치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