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금수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11일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오전 8시13분 40여개 기동중대 4천여명을 금수원 정문을 통해 투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 엄마 와 김 엄마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앞서 검찰은 7시55분쯤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같은 시각 검찰 수사관 2명과 경찰 기동대 400여명은 정문 우측 진입로를 통해 금수원에 진입해 예배당 수색에 들어갔다.
신도들은 별다른 저항없이 영장집행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구원파 신도들이 대강당 입구를 막고 있어 두 엄마가 숨어있는 곳이 어디인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안성시가 금수원 불법 건축물을 고발했다"며 "도피 협력자 검거와 불법 건축물 채증이 진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 월요일에 최종 승인이 났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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