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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5경기 출전 정지 징계...항소 의사 밝혀
입력 2014-06-11 05:07 
매니 마차도가 비매너 플레이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한 대가로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노포크) 김재호 특파원] 헛스윙으로 상대를 도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는 항소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마차도에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마차도에게 위협구를 던져 동반 퇴장당한 페르난도 아바드는 출전 정지 없이 벌금 징계만 받았다.
마차도는 지난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위협구에 반발, 헛스윙으로 배트를 3루까지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그 전에는 스윙으로 상대 포수의 머리를 가격해 상대를 자극했다.
마차도는 사태 수습을 위해 10일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배우겠다”며 사과했지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마차도는 일단 이 징계에 항소할 예정이다. 그는 ‘MAS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징계 기간을 줄이고 팀을 돕기 위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항소할 경우 출전은 계속할 수 있고, 징계도 재심사된다.
팀을 돕겠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로 그의 팀내 입지는 좁아졌고 악명은 높아지게 됐다. 댄 듀켓 단장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마차도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도 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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