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하이라이트] 한국 0-4 완패…"정성룡 털썩 주저앉아"
'가나전 하이라이트' '정성룡'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완패 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습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가장 신뢰하는 유럽파 4인으로 앞 선의 창날을 세웠습니다.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구자철 이청용 손흥민을 2선 공격진에, 한국영과 기성용을 중원에 배치했습니다.
포백라인은 김창수와 곽태휘, 김영권, 윤석영으로 구성했습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습니다.
하지만 원톱 박주영의 움직임과 슈팅은 무뎠고, 구자철의 재기 넘치는 장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포백 수비진의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위협적인 몇 번의 장면을 연출한 것을 제외하면 골 결정력과 확실한 공격 옵션의 부재라는 문제점은 여전했습니다. 치명적인 공격 옵션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대표팀의 슈팅은 11개였는데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습니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크로스바를 때린 슈팅 1개가 골에 가까웠던 유일한 장면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0분 구자철을 김보경, 후반 19분 박주영을 이근호, 후반 29분 손흥민을 지동원과 연이어 교체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시험했습니다.
하지만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고, 후반에만 2골을 더 허용했습니다.
한편, 이날 골대를 지키던 정성룡이 결국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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