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문회 전운 예고 "좀 봐달라" vs "두고 보자"
입력 2014-06-10 20:01  | 수정 2014-06-10 20:28
【 앵커멘트 】
신임 총리와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 여야는 오늘도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야당이 벌써 잔뜩 벼르고 있어 임명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는 좀 봐달라."

새누리당은 신임 총리와 국정원장이 발표되자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인선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숙고를 거듭해서 이뤄진 만큼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조속히 치유하고 원만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야당도 전향적 자세로 임해주길 바랍니다."

인사청문회를 다분히 의식한 논평인데, 야당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한마디로 "두고 보자"는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총리 인선을 "지방선거 충청권 참패를 만회하기 위한 임기응변식 인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국정원장 인선에 대해서도 "국민의 정서와 정반대된다"며 혹독한 검증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임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국민께 약속드립니다."

두 내정자의 임명을 두고 다시 한 번 여야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VJ
영상편집: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