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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압박의 실종…손흥민 '위안'
입력 2014-06-10 19:40  | 수정 2014-06-10 20:57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두고 치른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대 4로 대패했습니다.
집중력과 압박이 실종되면서 총체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 대표팀은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전반에 2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10분 김창수의 백패스 실수로 첫 실점, 43분엔 곽태휘의 실수로 추가 실점했습니다.

실수한 선수들 대신 후반에 홍정호와 이 용을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엔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2골을 더 내줬습니다.

특히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수 7명이 먼 산만 보다가 무기력하게 골을 내주는 등 결국 4골 차로 대패했습니다.


튀니지전에 이은 무득점 2연패.

마이애미 전지훈련 내내 공들인 상대 역습 차단도 미완성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패배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고요. 그걸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게끔 저희가 남은 시간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좌우 날개 손흥민과 이청용은 폭넓은 수비와 함께 공격을 주도해 그나마 위안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충분히 예방주사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초점은 러시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러시아전 아주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미국 마이애미)
- "러시아와의 운명의 1차전까지는 이제 일주일 여. 내일 브라질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아직 고쳐야 할 문제점이 산적합니다. 마이애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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