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희생자 가족들과 몸싸움까지…세월호 첫 재판 시작
입력 2014-06-10 16:12 
세월호 첫 재판 / 사진=MBN


'세월호 첫 재판'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선장 등 4명,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또는 유기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11명 등 피고인 1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재판 실황은 보조법정인 204호로도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향이 전달돼 유가족 등이 방청했습니다.

이날 이 선장 등 15명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광주교도소에서 광주지검 구치감으로 옮겨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한편 피해자 가족들도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광주지법으로 이동해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피켓을 들고 재판정에 입장하려다 제지하는 법원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재판은 살인 혐의가 적용된 4명은 공소사실을 시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재판부의 살인죄 인정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첫 재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첫 재판 공정한 재판 결과가 이뤄지길" "세월호 첫 재판 가족들 가슴이 찢어질 듯" "세월호 첫 재판 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더 화가 난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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