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피파랭킹'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실시해 0:4로 승리한 가나 축구대표팀의 피파 랭킹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은 10일 8시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패했습니다.
가나의 피파랭킹은 37위로 우리보다 20단계나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면 월드컵에서 상대할 알제리의 랭킹은 22위로 가나보다 더 높습니다.
한편 평가전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경기 초반 실수로 인해 2골을 내줘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며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전 경기보다는 조직적이었지만 실수로 2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초반 윤석영-김영권-곽태휘-김창수로 포백 라인을 꾸렸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들어 곽태휘와 김창수를 빼고 홍정호와 이용을 투입해 베스트 포백 라인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2점을 더 내줬습니다.
베스트 멤버를 내보내고도 추가 실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홍정호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초반에 2실점을 하니 집중력이 떨어졌고, 실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월드컵 본선에서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내고 11일 밤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해 전지훈련 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본격적으로 월드컵 경기를 준비합니다.
첫 경기인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18일 오전 5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가나 피파랭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나 피파랭킹 그렇게 따지면 2002년 스페인을 이긴 저력도 있는데.." "가나 피파랭킹 과연 16강에 진입할 수 있을까.." "가나 피파랭킹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