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베일 벗은 걸그룹 단발머리, 크레용팝과 다르다
입력 2014-06-10 15:22 
단발머리(사진=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신예 걸그룹 단발머리(유정·다혜·지나·단비)가 베일을 벗었다. 앞서 '크레용팝 여동생 걸그룹'으로 관심을 끈 단발머리지만 그들과 확실히 달랐다. 노래는 상큼했고, 퍼포먼스는 섹시했다.
단발머리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에 첫 무대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다수 취재진과 팬이 몰려 번호표를 받는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탱크탑과 핫팬츠 의상 덕에 늘씬한 몸매를 뽐낸 이들은 타이틀곡 ‘노 웨이(No Way)로 쇼케이스 문을 열었다. 과하지 않은 웨이브 동작과 노랫말과 잘 어우러진 춤이 인상적이다. 신인답지 않은 표정 연기도 일품이었다.
무엇보다 음악 자체가 청자의 귀를 사로잡을 만했다. '노 웨이'는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들으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되는 편안한 멜로디 진행이 돋보인다. 요즘 흔한 댄스곡과 차별화된 색깔이다.

'노 웨이'가 단발머리의 섹시한 매력을 엿보게 한 곡이라면 또 다른 곡 '왜이래'는 경쾌하고 발랄한 멤버들의 느낌을 강조한 곡이다.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수줍어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랫말이 상큼하다. 안무 역시 귀엽고 깜찍한 동작들이 주를 이뤘다.
단발머리는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방송 데뷔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음원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