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세실업 유아복시장 본격 출사표
입력 2014-06-10 14:42 

패션업체 한세실업이 유아동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세실업 계열사 드림스코는 유아패션.출산용품 브랜드 '모이몰른'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나이키.갭.자라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만드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로 지난 2011년 아동복 업체 드림스코를 인수했다. 드림스코는 원래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한세실업이 인수 후 자체 브랜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이몰른은 '안녕 구름'이라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의 합성어로 자연친화적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북유럽 스타일 아동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유아복 업계에서는 드물게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제품을 출시한다. 제품은 유아의류를 비롯해 침구류와 육아용품 등이며 주요 소비 대상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다.
드림스코는 내년까지 국내 매장 80곳을 비롯해 중국에도 매장을 30개가량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백 한세실업.드림스코 대표는 "모이몰른을 통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 밖까지 내다보는 아동복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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