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침몰 56일째…추가 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14-06-10 14:00  | 수정 2014-06-10 15:34
【 앵커멘트 】
오늘로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56일째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2명의 실종자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지금까지 추가로 나온 수색 성과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애석하게도 추가로 들려온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조금 전인 정오 무렵 정조시간에 맞춰 1시간 20분 가량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세월호 3층과 5층 부분에는 강한 물살이 흘러 진입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오늘 낮 수색작업은 세월호 4층 선수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세월호 4층에서 발견된 단원고 남학생 이후로는 아직 추가 희생자 발견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희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입니다.

구조팀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구역을 집중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 3층에서는 식당부분을, 4층에서는 배 중앙 좌현과 선수 좌현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5층에도 실종자 1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인 만큼 우현 격실도 우선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실종자 유실 등에 대비한 해상수색은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오늘 남아있는 정조시간인 오후 6시쯤에 맞춰 다시 한번 수중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사고해역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수색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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