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금, 이태원역에 내린 사람은 평일의 2.4배
입력 2014-06-10 13:53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려는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이태원으로 나타났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교통카드 사용자 42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월 금요일 오후 6~10시에 하차한 역을 분석한 결과 평일에 비해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역은 6호선 이태원역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금요일 저녁에 이태원역에서 내린 사람은 평일보다 2.4배 수준으로 늘어난 1만883명이다. 홍대입구·강남역(각각 1.8배·1.7배 증가) 등 전통적인 유흥가보다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역에서 내리는 사람 수로는 홍대입구·강남·건대입구역이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역들은 모든 요일에 걸쳐 사람이 몰려 '금요일 특수(特需)'를 누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국민카드는 분석했다.
이태원은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금요일 저녁에 이태원역에서 내린 20·30대 여성의 수는 평일에 비해 2.8배·2.6배로 늘었다. 남성의 경우 금요일 저녁 하차자 수는 평일 대비 2.5배·2.4배 수준이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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