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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미리 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상영작의 전야 개봉
입력 2014-06-10 12:58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본래 5월 22일 개봉예정이었지만, 예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전야 개봉해 하루 먼저 관객을 만났다. 이에 앞서 송승헌 임지연 주연의 ‘인간중독도 본 개봉일보다 하루 빠른 5월13일 상영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전야 개봉한 21일 21만3001명을 동원, 30만429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고, 정식 개봉일인 22일에는 27만9148명을 동원, 58만344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단 하루 빨리 개봉한 것임에도 눈에 띄는 흥행 세를 보인 셈이다.

시작이 순조로웠기에 현재까지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395만698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좀 더 나은 흥행을 위해서인지, 관객들의 기다림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영화들이 종종 전야 개봉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4일 개봉 예정이던 ‘하이힐과 ‘우는 남자는 나란히 3일 전야 개봉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힐과 ‘우는 남자는 각각 4만7664명을 동원 6만7969명의 누적 관객수를, 12만1862명 동원 16만919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약 43만8779명의 관객 차가 벌어지는 상황. 정식 개봉 날에는 ‘하이힐 ‘우는 남자가 각각 3만572명 동원 9만8541명, 6만7167명 동원 23만635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초반에 비해 ‘하이힐(385개/358개) ‘우는 남자(500개/450개)의 상영관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괜찮은 흥행 성적으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의 외화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박성웅, 이민기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도 12일이 아닌 11일 전야 개봉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감성 느와르 ‘하이힐과 액션 드라마 ‘우는 남자보다 더욱 강력한 거친 느와르, 느와르 황제 박성웅과 새내기 이민기의 만남, 이민기 이태임의 베드신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어 전야 개봉 얼마나 많은 관객이 동원될지 주목된다.

또한 전야 개봉까지 아직 여유시간이 남았음에도 10.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상위 랭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야 개봉에 대해 한 영화 관계자는 흥행에 있어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각 상영관 마다 2~3개의 관이 모인다고 친다면 전국 상영관 수로 따질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영관 수를 확보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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