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4년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95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원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1월(2조원) 감소한 후 2월(3조4000억원), 3월(2조4000억원) 증가세다.
이재기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주택매매거래량이 늘어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매매거래량은 3월중 8만9394호에서 4월중 9만2691호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월의 2조3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기타대출(1조원→1조5000억원) 역시 증가폭이 확대됐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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