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상, 인도네시아에 팜오일 공장 준공
입력 2014-06-10 11:03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꾸부라야 지역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여의도 면적의 25배인 1만 1130Ha(약 111㎢)에 달하는 광대한 농장에서 팜나무를 직접 경작해 오일을 생산한다. 연간 팜오일 생산량은 3만 5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농장과 공장에는 2500여 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이 근무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팜오일 공장 운영은 삼성물산과 LG상사 등 주로 종합상사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식품기업으로선 대상이 처음이다.
팜오일은 팜나무 열매를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나 마가린, 아이스크림, 커피크리머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인도와 중국, 유럽 등이 주요 소비국이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전 세계 소비량의 85%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홀딩스 대표는 "팜오일은 바이오 디젤 연료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팜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등 중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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