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 관계정상화 이틀째 회담 속개
입력 2007-03-07 03:42  | 수정 2007-03-07 08:04
북한과 미국의 관계정상화 이틀째 회담이 다시 열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벌써 이번 회담 성과가 낙관적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13 베이징 합의에 따른 북미 두 나라의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이틀째 회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속개된 회의에서도 북한은 테러지원국 지정을 제외할 것과 경제제재 해제 문제를 집중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은 2.13합의에 대한 북한의 실천의지와 관계 정상화의 대원칙을 즉각 이행하라고 북한에 주문할 예정입니다.

회담에 앞서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재팬소사이어티가 공동주최한 모임에 참석한 힐 차관보는 연설을 통해 "영변 원자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향후 협상 일정과 관련해서는, 협상장소를 다음에는 평양으로 정하고 북한이 힐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을 초청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놓고 뉴욕의 외교가에 벌써부터 긍정적인 협상이 이뤄지리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함께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했던 미국 측 일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과 미국이 2009년 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의 퇴임 이전에 공식관계 수립에 합의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회담을 마친 뒤 오후에 뉴욕 포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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