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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나전 중계…`가나전 가짜 등번호` 전략
입력 2014-06-10 09:01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이 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짜 등번호' 전략이 화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9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며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가나전에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 전력분석 요원이 오는 것을 의식해 결정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보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일정한 규칙에 따라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포지션 내에서 등번호를 돌렸다. 김신욱은 이청용의 17번을, 이근호는 구자철의 13번을 사용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가나전을 치른 뒤 11일 오후 브라질 최종 전지훈련 캠프인 이구아수로 떠나 18일 오전 5시 열리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가나전 가짜 등번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가나전 중계·가나전 가짜 등번호, 우리팀 화이팅" "한국 가나전 중계·가나전 가짜 등번호, 이겨주세요" "한국 가나전 중계·가나전 가짜 등번호, 접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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