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객 버린 세월호 선원들, 오늘 첫 재판…살인죄 적용 관심
입력 2014-06-10 08:21 

승객들을 버리고 제일 먼저 세월호에서 탈출해 구속 기소된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10일 시작된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연다.
피고인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날 재판은 '공판준비 기일'로, 앞으로 공판 과정에서 다툴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정리, 증거신청 등의 절차가 이뤄진다.
선원 상당수가 일부 과실은 인정하고 있어서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은 선장 등 4명에게 적용된 살인 혐의에 대해 법원이 유죄로 판단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사건 접수 직후 재판부에 판사 1명을 늘리고 이 사건을 적시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선정했다. 기존 사건 중 선고 예정 사건을 뺀 모든 사건을 재배당했다.
피고인이 많고 재판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을 개조해 검찰석을 4석에서 6석으로, 피고인과 변호인석을 8석에서 24석으로 늘렸다.
피고인 15명의 변호는 국선 전담 변호사 6명, 사선 변호사 1명이 맡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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