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인실 입원도 건강보험 된다…9월부터 적용
입력 2014-06-10 07:00  | 수정 2014-06-10 08:38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병원 6인실 이상에만 적용되던 건강보험이 오는 9월부터 4인실까지 확대됩니다.
환자들의 입원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그동안 6인실까지만 적용됐던 건강보험을 4인실까지로 확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그동안 늘 6인실이 모자라 일부 환자들이 원치 않게 4인실 이하의 상급병실을 썼는데, 이런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6만 3천 원에서 11만 천 원이던 4인실 입원요금이 2만 3천 원 정도로 크게 낮아집니다.

환자들은 지금까지 내던 입원료의 20~30%만 내면 되는 수준.


특히 암 등 중증질환자나 희귀 난치성 질환자는 하루 입원료가 4천 원에서 8천 원 정도로 전체의 5~10%만 부담하면 됩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병실이 2만여 개가 늘면서 전체 병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4%에서 83%로 커집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상급병실료는 환자분들의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큰 항목 중에 하나입니다. 의료비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서…."

정부는 600~700억 정도의 병원 손실은 특수병상의 수가를 올려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장기입원이 늘어나지 않도록 오래 입원하면 본인 부담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