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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뮤비] 한국 음주문화에 빠진 싸이-스눕독, 웃음이 절로…‘행오버’
입력 2014-06-09 18:55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MBN스타 송초롱 기자] 월드 힙합 가수인 스눕독이 코믹 댄스를 추고, 한국 음주문화에 완벽히 동화되어 즐기는 모습을 상상 해본 사람이 있었을까. 가수 싸이는 이러한 꿈같은 일을 선 공개 곡인 ‘행오버를 통해 현실로 만들어 냈다.

9일 싸이는 여름 컴백을 앞두고 스눕독과 함께한 선공개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행오버는 숙취라는 뜻으로, 싸이는 이번 뮤직비디오로 통해 한국의 음주문화와 숙취를 자신만의 B급 코드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영상은 싸이의 숙취 구토로 시작된다. 그는 전날 과음을 하고 화장실에서 변기를 잡고 속에 있는 음식물을 쏟아낸다. 그 모습 뒤로 스눕독이 등장했고, 그는 오버스러운 연기와 몸동작으로 코믹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내며 싸이의 B급 코드와 동화되기 시작했다.

싸이와 스눕독의 호흡은 음주신에서 빛을 발했다. 그들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보여 지는 능숙한 소주 따기와 섞기, 소주잔으로 입을 쓸어 술을 먹는 모습까지 완벽히 재연해냈다. 흑인 외국 힙합가수인 스눕독이 펼치는 술자리 스킬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그들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라면, 그리고 숙취해소 음료를 통해 ‘행오버를 이겨냄으로써 대중들과의 친밀도를 높였고, 디스코 팡팡에 장풍 당구까지 다양한 상황 변화로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의 코믹스러운 노래방 열창신, 씨엘 싸이 스눕독이 동시에 펼치는 댄스 배틀은 음악 팬들을 폭소케 했다.

싸이 특유의 B급 코드에 완벽히 흡수된 스눕독과 자신 특유의 스타일인 B급 코드로 돌아온 싸이의 모습은 앞으로 공개될 그의 새로운 앨범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싸이와 스눕독의 환상적인 호흡은 음악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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