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톡톡! 부동산] 계약률이 이젠 대세?
입력 2014-06-09 17:11 
청약률이 낮은데도 계약률이 고공 행진하는 지역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청약에서는 간신히 모집가구 수를 채웠지만 조기 완판을 달성하거나 초기 계약률이 80%를 웃도는 '실속을 챙긴'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청약자의 절반 정도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반도건설이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1~2순위 청약 결과 평균 1.03대1로 간신히 모집가구 수를 넘겼다. 그러나 청약 대부분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4월 분양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도 1~3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01대1에 그쳤지만 일주일 만에 90% 이상 계약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중대형 중심 단지로 1~3순위 경쟁률이 1.7대1이었지만 지난 3~5일 계약을 진행한 결과, 초기 계약률이 85%를 넘었다. 지난 2일 3순위에서 평균 1.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평택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역시 계약을 앞두고 예비 당첨자와 4순위 청약자 문의가 하루 50통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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