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대형아파트 서초·용산·강남 3구에 몰려
입력 2014-06-09 16:19 
울 주요 구별 중대형아파트 비중(단위: %) [자료: 부동산114]
서울시의 지역 별 중대형아파트 보유비중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서 서울 25개구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아파트의 비중을 살펴본 결과, 서초구와 용산구는 전체의 절반 수준이 중대형으로 나타난 반면, 노원구와 도봉구는 미미(전체의 10%)했다.

서초구의 경우 전체 85,528가구 중 38,555가구가 중대형아파트로, 약 45%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용산(45%) △강남(35%) △종로(29%) △송파(27%) △영등포(26%) △양천(25%) △동작(25%) △중(24%)구가 서울평균 22% 보다 높았다.

특히 중대형 비중이 3번째로 높은 강남구는 40,915가구가 중대형물량으로, 가구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노원구의 경우 전체 154,756가구 중 13,739가구가 중대형아파트로, 약 9%의 비중에 불과했다. 그 다음으로 ▲도봉(12%) ▲중랑(13%) ▲강서(13%) ▲구로(14%) ▲강북(14%) 구가 중대형아파트 비중이 크게 낮았다.

이같은 쏠림현상은 구별 이미지의 고착화를 유도할 수 있다. 때문에 거주의 양극화와 소셜믹스(Social Mix)의 걸림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동산114 윤지해 연구원은 "정부와 자치단체, 건설사는 주택 공급계획의 수립시 중소형과 중대형에 대한 지역 실정(비중)을 고려해 균형 잡힌 주택 공급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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