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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연기 스펙트럼 넓히고자 선택”(블러드 브라더스)
입력 2014-06-09 15: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송창의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송창의는 9일 오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나는 미키와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처음 연출님이 그 배우로부터 시작한다고 한 것이 와 닿았다. 나도 내 모습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큰 정보는 없었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드라마 찍으면서 막판에 정보석 선배님이 하신 연극 ‘햄릿을 보고 연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무대에서 연극을 하고 싶다고 하던 찰나에 ‘블러드 브라더스를 만났다. 놓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힘든 공연이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계기와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 역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를 통해 3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가간 것도, 시집간 것도 아닌데 친정에 온 기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무대를 잠시 떠난 3년이란 세월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다시 공연하는 것이 흥분되고 설렌다”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 대한 정보는 사실 별로 없었는데 주변 선배들과 동료들이 강추해 줬다”면서 연습에 임하면서 이 공연에 대한 작품성과 완성도를 알고 싶은 매력, 호기심을 느꼈다. 그토리텔링이 중요한 작품이자. 장면들이 쌓이고 쌓여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조정석과 함께 송창의가 형 미키 역을 맡는다. 동생 에디 역은 장승조와 오종혁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뮤지컬배우 진아라(진복자), 구원영, 김기순, 문종원, 배준성, 최유하, 심재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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