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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 무효 소송 제기
입력 2014-06-09 14: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길환영 KBS 사장이 자신에 대한 KBS 이사회 해임제청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길 사장은 9일 오전 배포한 ‘KBS이사회 최근 의결과 관련한 사장 입장' 자료를 통해 이사회의 비이성적·비합리적 결정에 대해 사장 해임제청결의 무효소송과 직무정지 무효소송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 해임제청안 가결은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 법적근거가 모호하고 제안사유가 객관적·논리적이지 못하다”면서 최초 해임제청 사유는 사라지고 파업으로 인한 현 상황을 과장 확대해 가장 중요한 사유로 만들어 처리한 것은 매우 설득력을 상실했으며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사회가 불법파업 노조 힘에 굴복해 사장퇴진을 한다면 방송사상 가장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KBS사장은 이사회나 노조, 각 직능단체들 눈치를 살피느라 소신경영을 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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