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청원 내일 출마 선언…김무성과 당권 놓고 승부 시작
입력 2014-06-09 14:01  | 수정 2014-06-09 15:33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차기 당권을 두고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 간 '빅매치'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제 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내일은 서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양강 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선 제압에 나선 건 5선의 김무성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과거냐 미래냐'로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실상 서청원 의원을 정조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과거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과거의 모든 구태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서 의원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내일 오전 세미나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김 의원에 대한 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 의원은 김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불편한 관계를 지적하며,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6선의 이인제 의원도 내일 출마 선언을 하고 당권 경쟁에 가세합니다.

이와 함께 어제 출마선언을 한 40대 재선 김영우 의원에 이어, 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종, 경남지사 출신의 김태호 의원 등이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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