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남녀 임금격차 39%…OECD 회원국 중 최대
입력 2014-06-09 14:00  | 수정 2014-06-09 15:37
【 앵커멘트 】
한국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3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이후 조금씩 차이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은 OECD 통계를 근거로 2010년 기준 한국 남녀 임금격차가 39%라고 밝혔습니다.

2위인 일본과 10% 이상 차이 나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영국,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10%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따로 조사한 결과 역시 31.8%.


2006년 36%에 비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당히 큰 격차입니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은 남녀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자리 복귀 지원 정책' 등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대졸 이상 학력자의 월급이 중졸 이하 학력자보다 최대 2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력·근속연수에 따른 격차도 커 10년 이상 경력자의 경우 1년 미만 근로자 월급의 2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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